'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2주 연속 종합 1위…조정래 '황금종이' 순위권

입력 2023-11-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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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하석진이 인용한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미디어셀러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3일 도서ㆍ출판계에 따르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11월 4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나혼자 산다'에서 배우 하석진이 언급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예스24 관계자는 "지난주 TV 예능 프로그램 및 유명 유튜버 추천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쇼펜하우어 관련 도서들이 금주에도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포함해 관련 도서들인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가 6위,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가 10위를 기록하면서 모두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푸바오 가족의 일상을 담은 포토에세이 신간 '전지적 푸바오 시점'이 전주와 같은 2위를 유지했다.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4'가 지난주 4위에서 한 계단 올라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천억 원대 자산가 세이노의 칼럼을 엮은 '세이노의 가르침'과 '더 마인드'가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황금종이' 기자간담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정래 작가의 모습. (해냄출판사)

또 조정래 작가 4년 만에 펴낸 신작 '황금종이 1'이 출간 즉시 종합 20위에 올랐다. 이 소설은 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인간들의 모습을 날카롭게 그린 작품이다.

조 작가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자본주의가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되면서 돈의 힘이 더 막강해졌다"며 "이로 인해 인간사 비극의 80~90%가 돈 때문에 야기된다. 나는 돈이 인간을 어떻게 구속하고 지배하는지, 인간이 왜 돈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지에 관한 문제를 소설로 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기 어린이 창작동화 시리즈 신간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9'가 종합 15위, 김선미 작가의 신작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내공 100'이 16위, 법상 스님의 특별한 부자 수업 '부자수업'이 1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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