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주유소 활용 스마트 물류 서비스 국내 최초 개시

입력 2023-11-22 13:31수정 2023-11-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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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주유소 내 스마트MFC 전경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가 도심 속 주유소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 서비스 운영을 통해 물류 거점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GS칼텍스는 서울 서초구 내곡주유소에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MFC(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준공하고 23일부터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MFC는 주문 수를 예측해 물품의 입고부터 보관, 배송까지 자동화로 처리할 수 있는 소규모 물류 공간을 뜻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9월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 주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에 함께 지원해 실증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같은 해 11월부터 내곡주유소 부지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MFC 건설을 시작했다.

판매자는 스마트MFC를 통해 상품을 물류 회사에서 도심 외곽 허브터미널까지 보내는 과정을 생략해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다. 인근 주민과 주유소 고객들은 생활물품 보관과 픽업 서비스 등 생활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위해 적용한 오토스토어 자동화 시스템은 로봇과 빈 상자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물품 보관 및 출고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LG CNS가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기존 물류시설과 달리 물품을 압축 보관할 수 있어 일반 창고 대비 4배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GS칼텍스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류 스타트업 피엘지(PLZ)와 제휴했으며, 다양한 화주사를 통해 스마트MFC에 적합한 상품군을 도출하고 최대 배송 반경을 확인해 도심 물류에 대한 실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스마트MFC를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 배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도심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배송에 소모되는 트래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스마트MFC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50%를 서울시에 환원해 생활물류 산업 발전을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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