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안방서 보름 일찍 출격하는 갤럭시S24… 삼성 속내는?

입력 2023-11-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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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언팩
판매량과 매출 두 마리 토끼 잡기 나서

(출처=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작년보다 보름가량 일찍 선보인다. 내년 애플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치고 나가기 위해 플래그십 제품의 빠른 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상반기에 더 많은 갤럭시S 시리즈를 판매하고, 하반기에는 갤럭시Z 시리즈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7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의 중심지로 불리는 '산호세(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 왔다. 올 초 갤럭시S23의 경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월 1일에 열렸는데 이보다도 보름 가량 빠른 일정이다. 특히 산호세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팩 이벤트 다음날인 18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30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1월에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하는 건 더 많이 팔아 수익성을 확보하자는 기본 원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제품 출시를 앞당기면 시장을 선점해 경쟁사를 견제할 수 있다.

특히 삼성 갤럭시 출하량은 애플 아이폰보다 높지만 매출에선 애플에 항상 뒤쳐져 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16%)이 4%포인트 차이로 2위를, 샤오미(14%)와 오포(9%), 비보(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매출 기준 점유율로 보면, 3분기 애플은 무려 43%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5% 오른 수치로 역대 3분기 매출 비중 기준 가장 높다. 삼성전자는 18%로 2위에 그쳤다.

이는 애플이 고가의 아이폰 모델만 판매하는데 비해 삼성은 고가 플래그십과 중저가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기 때문이다.

결국 삼성전자로선 플래그십 시리즈인 갤럭시S24 판매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다른 플래그십 시리즈인 갤럭시Z폴드와 Z플립도 물론 중요하지만 비중이 아직 갤럭시S 시리즈보다는 낮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폴더블폰 비율은 아직 전체 스마트폰의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안방인 산호세에서 생성형 AI를 앞세운 갤럭시24를 1월에 출시해 점유율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려는 시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24 시리즈는 기본·플러스·울트라 3종으로 출시된다. 화면 베젤은 전작보다 얇아지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가벼운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삼성 엑시노스 240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프로세서를 병행 탑재한다.

특히 생성형 AI(인공지능) '갤럭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해 실시간 통역 통화인 'AI 라이브 통역 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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