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코스닥 도전장…“이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시장 선도할 것”

입력 2023-11-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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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케이엔에스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케이엔에스)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수요에 대응하고,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이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시장을 선도할 것입니다

21일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6년에 설립된 케이엔에스는 이차전지의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액정 디스플레이(LCD) 백라이트 자동화 장비 등 자동화 장비 설계와 제조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회사는 이차전지 공정 중 조립공정과 팩공정에 적용되는 안전 부품 제조 자동화 장비 개발·제조를 통해 외형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케이엔에스는 신규 이차전지 관련 생산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이차전지 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원통형 4680 배터리 부품의 선제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리벳팅(Riveting) 자동화 장비와 양‧음극 집전체 비전검사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회사는 각형 배터리 용접 장비 신규 개발을 통해 제품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각형 배터리 케이스 용접을 비롯해 각형 캡 어셈블리(CAP Assembly)와 각형 캡 플레이트(CAP Plate)의 용접이 가능한 장비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 개발 장비 납품 완료해 향후 양산 장비를 수주할 계획이다.

회사는 늘어나는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생산능력(CAPA) 확대와 해외 법인 투자를 통해서도 외형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내 주요 셀3사의 시설투자금액(CAPEX)이 늘어나자 케이엔에스는 평택 내 2공장 증설을 완료했으며 현재 입주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신규 증설한 2공장의 경우 기존 1공장의 면적 3배인 1980㎡로 원통형 CID 기준 2.3배 확대된 연평균 약 160대의 장비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매출 CAPA는 연평균 400억 원에서 1000억 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IPO로 확보될 자금을 베트남법인(SDV)에 투자해 이차전지 장비 개발 및 공급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케이엔에스는 이차전지 제조 장비 도입을 위한 부지를 확보한 상황이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 해외 투자와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이차전지 부품 장비 개발·제조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정 이사는 “회사는 오랜 업력으로 다져온 장비 개발 기술력과 효율적인 인력 구성 및 운영을 통해 타사 대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능력(CAPA) 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다각화를 통해 이차전지 종합 장비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케이엔에스는 이번 상장에서 75만 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9000원~2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42억5000만 원~165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16~22일 진행한 후, 27~28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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