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일본, 장중 33년 8개월 만의 최고치 기록

입력 2023-11-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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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익 실현 매물에 반락 마감
중국, 위안화 강세에 매수 우위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20일 종가 3만3388.0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0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97.17포인트(0.59%) 하락한 3만3388.03에, 토픽스지수는 18.45포인트(0.77%) 내린 2372.6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95포인트(0.46%) 상승한 3068.32에, 대만 가권지수는 1.52포인트(0.01%) 오른 1만7210.47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16.61포인트(1.81%) 상승한 1만7770.8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22.36포인트(0.19%) 내린 6만5672.37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5.48포인트(0.50%) 하락한 3109.1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 후 곧 반등해 26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장중 3만3800까지 오르며 1990년 3월 이후 3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단기적인 시장 과열을 경계한 차익 실현 매물에 반락 마감했다. E-Mini나스닥100선물이 일본 거래 시간 약세를 보인 것도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해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필립증권의 마스자와 타케히코 트레이딩 헤드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이달 말부터 12월 초까지 배당금 재투자에 따른 매수세가 예상된다”며 “일본 증시의 수급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 중 이날 하락한 종목은 총 1110개로 전체의 약 70%에 달했다. 상승 종목은 521개, 보합은 28개였다.

주요 종목으로는 어드반테스트와 신에츠화학이 각각 1.57%, 1.68% 내렸다. 도요타자동차(2.38%)와 혼다자동차(3.78%), 닛산자동차(3.23%) 등 자동차주의 하락도 두드러졌다.

반면 도쿄마린홀딩스(5.63%)와 파나소닉홀딩스(4.98%)는 큰 폭으로 올랐다. 소프트뱅크그룹(1.43%)과 패스트리테일링(0.33%), 다이킨공업(0.44%) 등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우세했다. 외환 시장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위안·달러 환율은 7.17위안까지 내려가며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과 의약품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중국국제항공(1.48%)과 중국남방항공(1.96%) 등 항공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증권과 금광 관련주는 하락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14%, 0.6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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