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착수

입력 2023-11-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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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거래소가 손병두 이사장의 임기 만료를 한 달 앞두고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에 나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거래소는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 차기 이사장 후추위 위원 추천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이사장 후추위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거래소 사외이사 5명, 금투협이 추천한 내외부 인사 2명, 상장협이 추천한 유가증권 상장사 대표 1명, 코스닥협회가 추천한 코스닥 상장사 대표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후추위 구성은 이달 말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추위는 향후 이사장 선정 방식을 놓고 공모와 추천 방식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손 이사장은 후추위 단독 추대로 거래소 제7대 이사장에 오른 바 있다.

2020년 12월부터 시작한 손 이사장의 임기는 내달 20일 끝난다. 임기 만료 한 달을 앞두고 거래소가 후추위 구성에 들어가면서 연말께 새로운 거래소 수장이 뽑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초 대통령실 개편과 개각 등이 예정돼 있어 이와 맞물려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내년 총선 등을 고려해 차기 수장이 선정될 때까지 손 이사장의 임기가 연장될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손 이사장은 차기 금융위원회 위원장 유력 후보로도 거론된다. 손 이사장은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한편, 차기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최훈 싱가포르 대사,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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