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미 인플레 둔화에 상승…나스닥 0.08%↑

입력 2023-11-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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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3주 연속 상승세
미국 10월 CPI·PPI 둔화
갭, 3분기 호실적 발표에 주가 30%↑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 100%”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27일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01%) 오른 3만4947.2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78포인트(0.13%) 상승한 4514.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81포인트(0.08%) 뛴 1만4125.48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3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번 주 각각 1.9%, 2.2% 올랐다. 나스닥지수도 약 2.4% 상승했다.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온 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7월 이후 처음, 나스닥지수는 6월 이후로 처음이었다.

이번 달 증시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통상 11월은 계절적으로 랠리에 유리한 시기다. 증시정보업체 스톡트레이더에 따르면 11월은 S&P500지수가 1년 중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거둔 달이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달 들어 각각 5.7%, 7.6%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9.9% 뛰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기대감이 증시 랠리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3.2% 오르면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달보다 0.5% 하락하면서 0.1% 상승했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뒤집었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올해 남은 기간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장의 관심은 어떤 종목이 랠리를 이끌어 나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업체 갭은 3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0.58% 급등했다. 반면 전기차 충전시설업체 차지포인트는 3분기 예상 매출을 하향 조정하고 주요 임원진이 교체되면서 주가가 35.46% 떨어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로 10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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