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10기 영자, 양악수술 후 근황…“연하 남자친구 있다”

입력 2023-11-17 10:1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나는 솔로’ 10기 영자, 6기 영철·영숙의 근황이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6기 출신 영철·영숙 부부가 출연해 ‘나는 솔로 1호 아기’인 딸과의 행복한 일상을 보여줬다. 또 ‘돌싱 특집’ 10기 영자도 양악수술 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그간의 근황과 사랑 이야기를 속 시원히 밝혔다.

이날 10기 영자는 모처럼 제작진과 만나 허심탄회한 인터뷰를 했다. “양악수술 후 외모도 인생관도 확 달라졌다”는 영자는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얼굴이 비뚤어져서 성격도 비뚤어진다고 표현하더라. ‘저러니까 이혼했지’ 이런 얘기도 많이 하셨다”라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제가 브랜딩을 하는 직업이니까 사람들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없어서 수술한 게 아니라, 더 행복하려고 자신을 더 사랑하고 싶어서 노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자는 ‘나는 솔로’ 10기 출연 후 8년간 일해 왔던 헤어숍을 그만두는가 하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태프로 일하며 ‘한 달 살이’를 하는 등 도전에 나섰다고. 그는 “실패할까 봐 안정적인 직장에서 한 번도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라며 “내가 이렇게 벗어나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겠다 했고, 그때부터 하고 싶은 걸 하나씩 이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영자는 10기 옥순과 여전히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절친 사이임도 공개해 반가움을 안겼다. 옥순은 이날 영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10기를 잇는 두 번째 돌싱 특집 16기를 언급하며 “내가 너한테 말을 전해서 영철 오빠와 네가 깨진 것”이라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에 영자는 “어차피 그렇게 될 거니까 그런 거겠지”라며 “내가 그만큼 매력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옥순은 “영자에게 연하 남자친구가 있다”라고 돌발 폭로했고, 영자는 남자친구의 애칭이 ‘공주님’이라며 “내 옛날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꼬실 때 자신 있었다”라고 시원하게 털어놨다.

10기 출연 후 일도 사랑도 모두 잡은 영자는 “사람들 신경 안 쓰고 내가 하고 싶은 것 해야겠다”라며 “한창 잘 나갈 때 이게 나의 전성기라 생각했는데, 지금이 삶의 전성기, 도전기 같다”라고 당차게 말해 3MC 데프콘, 경리, 조현아의 박수를 받았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이어 6기 영철·영숙 부부의 일상이 펼쳐졌다. 출산 후 남편 영철의 직장이 가까이에 있는 울산에서 육아 중인 영숙은 “연애 때부터 아이가 생기고, 결혼하기까지 그 과정이 휘몰아치듯 지나가서 그 행복을 제대로 못 누렸다”라고 회상했다. 영철은 “남자 입장에서 보면 (결혼은) 두 번째 가는 군대”라며 “이등병, 일병 시절만 지나면 사회보다 편하다”라고 웃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홈짐, 드레스룸 등 영철의 맞춤형 취향으로 가득 꾸며진 울산의 신혼집을 소개했다. 또 꼼꼼하게 작성한 육아 노트와 수유 일지 등을 보여주며, 아기를 맞이한 고난과 설렘을 떠올렸다.

영숙은 딸 로라를 데리고 문화센터로 향했고, 같은 시각 영철은 테니스에 열중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영철에게 영숙은 “아직도 서울에 가고 싶다. 과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 시기가 2~3년 후인데, 성과가 있으니 이루고 싶은 것”이라고 ‘서울살이’ 희망을 드러냈다. 반면 영철은 “1년 뒤 얘기니 9개월 뒤에 얘기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집에 귀가하자, 둘째 아이를 출산한 영숙의 쌍둥이 동생이 집으로 놀러 왔다. 얼굴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닮은 두 사람은 밖에 나간 영철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인 척하면서 장난을 쳤다. 영철은 결국 영숙의 목소리를 구별해내지 못했고, 영숙은 “큰아들 키워 봤자 소용없다니까”라며 핀잔을 줬다. 이에 영철은 설거지 벌칙을 수행하며 영숙을 달랬다.

딸을 재운 두 사람은 거실 TV에서 볼링 게임을 하며 다정한 모습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딸이 잠에서 깨며 집은 ‘폭풍 전야’가 됐고, 두 사람은 딸에게 젖병을 물렸다. 영철은 딸의 기저귀를 갈아주는가 하면, 딸을 익숙하게 씻기는 모습으로 ‘딸바보’의 면모를 자랑했다. 영숙은 “신생아 때는 솔직히 부족한 아빠였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면서도 “그걸 깨닫고 공부를 엄청 하더라. 그런 부분이 고마웠다”라고 ‘노력형 아빠’ 영철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며칠 뒤, 영철·영숙과 딸 로라는 몽돌해변으로 산책을 나와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영철은 “결혼은 퍼즐 같다. 연애는 똑같은 모양끼리 만나 잘 포개지지 않나. 결혼은 정반대의 사람과 합쳐졌을 때 하나가 되려면 다른 것도 좋은 효과가 난다”라고 말했다. 영숙도 “(영철) 선글라스부터 ‘허세가 있을 것 같다’, ‘느낌이 싸하다’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저와 만나고 있고 아이가 생겼다. 또 ‘어떻게 울산에 살지’ 생각했는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어떤 곳에 있든 행복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솔로나라’ 졸업 후 ‘부부나라’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고백한 두 사람은 “1년 후에 다시 찾아와 달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