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 폭 축소…하락 전환도 '속속'

입력 2023-1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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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둘째 주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 폭이 4주 연속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매맷값 약세로 전국과 서울 기준 모두 전주 대비 하락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내린 0.02%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5%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용산구와 성동구, 양천구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서초구는 0.02%, 강남구는 보합(0.0%), 송파구는 0.07%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동구는 지난주보다 0.01%p 하락한 0.12%로 집계됐다.

용산구는 전주 대비 0.01%p 내린 0.10%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전주 대비 0.02%p 오른 0.10%로 집계됐다. 반면, 이번 주 강북구와 노원구는 0.01% 하락, 구로구는 0.02%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도봉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번 주 기준 올해 누적 변동률은 서울 2.31% 하락, 전국은 4.98% 하락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선호 단지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어졌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는 등 관망세가 이어져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도 역시 집값 상승세가 둔화했다. 인천은 이번 주 0.04% 하락을 기록해 전주 대비 0.02%p 내렸다. 중구(0.07%)는 영종 하늘도시 위주로 올랐지만, 미추홀구(-0.18%)와 부평구(-0.11%)와 동구(-0.09%)의 약세가 계속됐다.

경기지역은 전주 대비 0.02%p 하락한 0.03% 상승으로 집계됐다. 안양 동안구(0.22%)와 하남시(0.18%), 수원 영통구(0.17%)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광주시(-0.10%)와 동두천시(-0.09%)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1%p 하락한 0.11%로 집계됐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2%p 하락한 0.19%로 나타났다. 주요 지역의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중소형 규모 및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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