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아트홀, 서울광장급 녹지 품은 클래식 공연장으로 재탄생한다

입력 2023-11-16 09:05수정 2023-11-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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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서대문 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계획안 (사진제공=서울시)

호암아트홀이 서울광장 크기의 녹지를 갖춘 대규모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업무·판매 시설도 들어선다.

16일 서울시는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역-서대문 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서소문역사공원과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사이에 있는 호암아트홀이다. 호암아트홀은 준공 이후 30년 이상 지났으며 담장과 옥외주차장으로 둘러싸인 구조로 도시 공간을 단절시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곳은 과거 공연 문화를 선도했지만, 공연시설 노후 등으로 2017년부터 외부대관이 중단됐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개방형 녹지를 도입하고 문화인프라, 정비기반시설(도로) 제공 등에 따라 용적률이 1040.2% 이하로 결정됐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는 8388.8㎡(대지의 51.4%)다.

대상지에는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이 도입된다. 지형 차를 고려해 지면과 접하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판매시설을 배치한다.

기존 674석 규모의 공연장은 세계적 음향성능을 갖춘 1200석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연장 공중 배치(지상 4층~9층)로 저층부 외부공간을 추가 확보해 개방감과 공공성을 모두 갖춘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특히 이번 대상지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체감효과를 극대화할 우선 추진사업 중 하나로 서소문 일대 개방공간 통합기획을 통해 서울광장 크기의 개방형 녹지가 조성된다. 통합설계로 기존에 8010㎡였던 녹지형 개방공간은 1만3205㎡로 확대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도심 서쪽 관문이란 주요 거점에 위치했음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기존 건축물이 도심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대규모 열리 정원과 클래식 전문공연장을 조성해 도심 한가운데 새로운 문화·업무복합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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