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 영업익 1407억 원…전년 대비 15.6%↑

입력 2023-11-14 13:58수정 2023-11-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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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663억 원 달성...한국·중국·베트남법인 호실적

▲오리온 제품.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7663억 원, 영업이익 14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15.6% 증가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5.3% 성장한 2720억 원, 영업이익은 29.2% 성장한 429억 원을 달성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닥터유, 마켓오네이처 브랜드를 비롯해 전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원부재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원가 관리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영업이익도 성장했다.

4분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수요 증가에 발맞춰 파이, 비스킷 등 주요 제품의 공급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1.8% 감소한 3296억 원, 영업이익은 22% 성장한 727억 원을 기록했다. 젤리 카테고리의 고성장과 파이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판매 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30% 성장했다.

4분기에는 간접 영업 체제 개선을 지속하고 창고형 매장, 온라인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내년 2월 ‘춘절’ 선물 수요에 대응해 파이류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선제적으로 펼치는 한편, 비건 육포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4% 성장한 1176억 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219억 원을 달성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경쟁사 대비 우월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젤리, 쌀과자, 양산빵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4분기에는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을 대비한 선물용 기획제품을 출시하여 매대를 선점하고, 대량 구매 수요가 큰 B2B(기업 간 거래) 판매도 주력할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은 큰 폭의 루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22.2% 감소한 485억 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67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4분기 젤리 신제품을 시장에 조기 안착시켜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파이 생산라인 증설을 연내에 완료하고, 제품 공급량 확대에 맞춰 딜러와 거래처 수도 늘려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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