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 둔화·중국 경기부양 예고에 대부분 상승

입력 2023-11-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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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이테크주에 매수세 유입
중국, 대규모 유동성 공급 예정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13일 종가 3만2585.11.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3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7포인트(0.05%) 상승한 3만2585.11에, 토픽스지수는 0.10포인트(0.00%) 내린 2336.62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56포인트(0.25%) 상승한 3046.53에, 대만 가권지수는 156.62포인트(0.94%) 오른 1만6839.29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9.54포인트(0.46%) 상승한 1만7282.8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27.95포인트(0.50%) 내린 6만4931.5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는 디왈리 축제로 휴장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주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오전 중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수는 한 때 30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하이테크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흐름을 이어받아 일본 증시에서도 전자부품, 반도체 등 성장주 일부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내년 1분기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도쿄일렉트론은 주가가 1.74% 올랐다.

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시세이도는 14.33% 하락하며 하한가 수준까지 매도됐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 중 이날 상승한 종목은 총 608개로 집계됐다. 하락 종목은 1000개, 보합은 51개였다.

주요 종목으로는 이스즈자동차가 7.68% 급등했다. TDK와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2.94%, 1.53% 올랐다. 아사히그룹홀딩스(3.56%)와 크레디세존(7.96%)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반면 닛산화학공업(10.44%)과 니토리홀딩스(7.12%)는 급락했다. 닛산자동차와 소니그룹도 각각 3.85%, 2.43%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등했다. 미·중 긴장 완화와 중국 인민은행이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유동성을 추가 공급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보험과 석유가 강세를 보였다. 화학주 일부와 건설, 통신장비도 상승했다. 반면 주류와 은행, 의약품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자동차와 전기·전자. 석탄 관련주도 하락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76%, 0.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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