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경기도 화성에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동탄호연점)을 찾아 지역 돌봄현장을 살펴보고, 시설 이용 부모들의 의견을 듣는다.
14일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김 장관의 현장 방문은 이용자들의 공동육아 경험과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육아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토대로 이웃과 소통하며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는 공간으로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 39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학교부지ㆍ국공유지 등 건물에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설치하면 공간 재단장과 운영비를 우선으로 지원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동탄호연점 역시 초등학교 부지 내에 설치된 시설로 해당 건물 내에 공동육아나눔터와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함께 있어 부모와 아동의 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부모들은 이웃과 자녀돌봄 품앗이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참여형 상시 프로그램과 영유아・초등학생의 발달특성에 맞는 장난감・교구 등이 지원돼 맞춤형 돌봄이 가능하다.
김현숙 장관은 "공동육아나눔터는 보호자의 돌봄부담은 덜고, 자녀에게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공간"이라며 "여가부는 내년 공동육아나눔터를 총 435개소까지 확대하는 한편, 지역의 수요에 따라 주말・방학기간 등에도 부모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