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본지정 ‘탈락’ 5곳…“내년 선정때 혜택 검토 계획”

입력 2023-11-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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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미래·전남대·인제대·한동대·순천향대 5곳 본지정 ‘고배’

▲김우승 글로컬 대학위원회 부위원장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글로컬 대학 본지정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컬대학30 본지정 평가에서 대학 5곳이 떨어진 가운데, 평가위원회 측이 "내년에 예비지정 대학의 지위를 인정해주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평가위원회는 본지정 평가에 대학 통폐합과 지역 안배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컬대학30' 첫 본지정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평가에서 미지정된 대학은 혁신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학”이라고 밝혔다.

본지정 평가에서 제외된 5곳은 순천향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다. 앞서 글로컬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된 15곳 중에서 10곳만 최종 문턱을 넘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대학들이 8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전력투구를 해서 그냥 두기에는 매몰비용이 높고 예비지정을 통해서 혁신의 우수성도 인정을 받았는데 동력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글로컬대학위원회에서 권고했기 때문에 논의해서 내년도 사업 계획을 권고할 때 여부를 포함해서 공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본지정 평가에 대학간 통폐합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 부위원장은 “평가지표를 보면 통폐합에 대한 어떤 배려사항도 없었다”며 “추진계획의 적절성, 성과관리의 적절성, 지자체 지원 및 투자계획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위원 15명이 10박11일 동안 평가를 했는데 통폐합에 어떠한 중점을 두고 평가하지는 않았다. 만약에 여러 가지 압박이 있었다면 평가위원들이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지정 평가에 지역안배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역 안배도 전혀 없었다. 출발할 때부터 지역 안배, 균형과는 거리가 있었다"며 "어느 대학이 (선정)됐을 때 그 주변에 있는 대학을 끌어가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지역 안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평가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22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최종 검토 결과는 이달 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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