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국가와 최초로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 체결
▲문화체육관광부 임성환 저작권국장과 사우디아라비아지식재산청 압둘아지즈 알스와일렘 청장은 9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지식재산청사에서 양국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우디아라비아지식재산청은 9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에 있는 지식재산청사에서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10일 문체부는 "이번 협약은 한국이 중동지역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인 동시에 사우디가 최초로 외국과 체결하는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우디는 2016년에 발표한 '탈(脫)석유 시대'를 대비한 국가 성장 전략인 '사우디 비전 2030'에서 지식재산산업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사우디의 요청으로 한국저작권위원회 소속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 사우디 지식재산권 전략 수립에 참여했다.
양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저작권 정책 및 법ㆍ제도 관련 최신 정보 교류 △AI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인한 저작권 현안 논의 △저작권 분야 인재 양성 협력 및 전문가 교환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협력을 추진한다.
문체부 임성환 저작권국장은 "한국이 사우디의 저작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문체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필두로 중동, 동남아 국가를 비롯한 타국에서의 저작권 보호 규범을 지속해서 높여 한국 저작권산업의 성장을 세계 속에서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