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점점 추워지는데…겨울철 타이어 관리 요령은?

입력 2023-1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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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X-아이스 스노우. (사진제공=미쉐린코리아)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과 함께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눈길이나 빙판길이 만들어지기 쉬운 겨울에는 교통사고의 위험도 커진다.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계절에 맞는 타이어로 교체하고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겨울철 타이어 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타이어 교체 적정 시기는 11월

기온이 영상 7도에 근접하는 11월부터는 사계절 혹은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여름용 타이어는 기온이 영상 7도 이하로 낮아지면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가 굳어지며 성능 저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계절 및 겨울용 타이어는 저온 환경에 특화된 소재로 제작돼 굳지 않고 접지력을 유지한다.

타이어 옆면에는 사계절, 여름용, 겨울용 등 타이어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M+S’ 문구가 있다면 사계절 타이어, ‘M+S’ 문구가 없다면 여름용 타이어다. 겨울용 타이어는 ‘M+S’ 문구와 함께 눈길 주행 시에도 안정성을 보장하는 ‘3PMSF’(3Peak Mountain Snow Flake) 표식이 있다.

타이어 교체는 네 바퀴 전부 해야

▲미쉐린 파일롯 알핀 5. (사진제공=미쉐린코리아)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할 때는 네 개 바퀴를 모두 교체하는 것이 좋다. 간혹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앞바퀴 또는 뒷바퀴 2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한 행위다.

일부 타이어만 교체하면 접지력이 한쪽으로 쏠리며 언더스티어(예측한 조향능력보다 차가 덜 꺾이는 현상) 혹은 오버스티어(예측한 조향능력보다 차가 과하게 꺾이는 현상)를 일으켜 차선 이탈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네 바퀴 모두 교체하고, 타이어의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마모 정도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의 위치를 교환해주는 것도 좋다.

타이어 공기압 확인은 필수

겨울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 수축 현상이 발생하며 타이어 공기압도 떨어진다.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면 타이어 접지면이 과도하게 넓어져 트레드 바깥에 불필요한 마모가 생기고 사이드 월이 쳐지며 조향 시 안정성이 떨어진다. 과열로 고무와 코드가 분리될 수 있고 파열과 코드 절상의 위험성도 있다.

타이어 공기압은 최소 월 1회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차량의 적정 공기압은 차량 문 안쪽 스티커, 혹은 차량 취급 설명서에 기재된 제조업체의 권장 공기압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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