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키움증권 이사회에 사임 의사 전달

입력 2023-11-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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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본사.

키움증권은 9일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2000년 키움증권에 입사한 후 중국 현지법인장,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 리테일총괄본부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그룹전략경영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올해 3월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자본시장 주가조작 사건에 두 차례나 휘말리면서 국내 주식 '리테일 점유율 1위' 명성에 손실을 입는 등 미수금 손실을 피해 가지 못했다.

키움증권은 이달 1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황현순 대표의 사임 의사에 따른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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