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日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中 수출 감소 발표 영향 제한적

입력 2023-11-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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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7일 종가 3만2271.82. 출처 마켓워치
7일 아시아증시를 보면 일본은 지난 4거래일 간의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아래로 방향을 틀어 마감했다. 중국은 10월 수출 감소 발표에 대한 영향이 제한되며 약보합세로 종료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66포인트(1.34%) 하락한 3만2271.82, 도쿄 증시의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지수는 27.55(1.17%) 내린 2332.9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4포인트(0.04%) 떨어진 3057.27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5.59포인트(0.21%) 오른 1만6684.95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40분 현재 파악된 홍콩 항셍지수는 244.99포인트(1.36%) 하락한 1만7721.60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4.85포인트(0.47%) 떨어진 3165.68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93.24포인트(0.30%) 내린 6만4765.45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의 상승세에 과열감이 의식돼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게이오 전철(-5.91%), 시미즈건설(-8.49%) 등은 급락했으며, 아사히(4.29%), 히타치조선(4.25%)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수출 부진 소식에 3거래일 만에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낙폭은 제한적이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10월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4%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10월 수출 증가율은 8월(-8.8%)과 9월(-6.2%)에 이어 석달째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시장 전망치(-3.3%)보다는 상당히 낮았다.

다만 같은 달 수입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중국의 내수 경기는 8~9월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14% 상승하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4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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