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전세 거래량, 빌라보다 많았다

입력 2023-11-07 10:05수정 2023-11-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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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평형(전용 60㎡ 이하)에서 강세를 보였던 빌라(연립ㆍ다세대주택) 전세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이후 아파트 전세 거래량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2월을 기준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빌라 전세 거래량을 추월했다. 이후 지난 7월을 제외하곤 매달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용 60㎡ 이하 빌라의 평균 전세 거래량은 6131건으로 전체 거래 비중의 54%를 차지했지만, 같은 기간 전용 60㎡ 이하 아파트 평균 전세 거래량은 5155건으로 45.7%의 거래 비중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빌라 전세 거래량은 4602건,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4965건으로 거래량이 역전됐다. 전용 60㎡ 이하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12월 51.9%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빌라 전세 거래 비중을 추월했다. 이후 올해 1월 54.8%, 2월 57.3%, 3월 56.0%, 4월 55.0%, 5월 52.9%, 6월 52.5%, 7월 48.8%, 8월 53.0%, 9월 52.5%, 10월 52.3%로 등으로 나타났다.

장준혁 실장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역전세난 이슈와 빌라 기피 현상 등의 영향으로 빌라 대신 아파트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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