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한동훈·이동관 탄핵’ 거론에 “국정 발목잡기 너무 과해”

입력 2023-11-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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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국정 운영을 발목잡겠다는 의도를 표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반응했다.

윤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신사협정까지 맺어서 정쟁을 지양하고 21대 국회를 국민께 신뢰받는 모습을 보이자고 약속한 지 얼마 됐다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는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 가능성에 대해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회부 법안들에 대한 일방적인 입법 폭주에 이어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 카드를 꺼내 들어서 국정 운영에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를 표출한 거라 생각된다. 정말 너무 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후 신사협정이 지켜질 것 같냐는 질문엔 “신사협정이 한번 지키고 본회의 때마다 새로 협상하는 그런 협정은 아니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을 생각하고 어려운 우리나라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선을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등을 상정할 경우 진행하기로 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해선 “변경된 사항은 없다”며 “가급적 중복된 내용은 서로 조정해서 명료하고 간결하게 국민들에게 이 법의 문제점을 알리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재확인했다.

또 “필리버스터에 참여하는 의원들이 명료하고 간결하게 국민께 법의 문제점을 알리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며 초·재선뿐 아니라 중진 의원들도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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