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기획단 첫 회의 “윤석열 정권 폭정 심판”

입력 2023-11-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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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제1차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와 조정식 단장 및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기획단이 6일 첫 회의를 열고 “유능한 민생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출범을 공식화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기 전까지인 12월 말까지 활동할 예정인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매주 1회 정기회의를 열고, 총선 기본전략 수립을 포함한 총선 정책 발굴 및 홍보, 선거기구 활동 점검 및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혁신안 논의 등에 나선다.

이재명 당 대표도 첫 회의에 참석해 “(총선을)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폭정을 심판하고, 위기에 놓인 민생을 구하는 출발점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폭정을 심판하고, 위기에 놓인 민생을 구할 출발점을 만들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만큼 절박하고, 낮은 마음으로 겸허하게 총선에 임하겠다”며 “당의 모든 량을 하나로 모으고, 실효적인 민생 대안을 제시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 모든 판단과 심판은 오로지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획단 어깨에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책임, 역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총선기획단장인 조정식 사무총장도 “민생, 미래, 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유능한 민생정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청년과 미래세대에 문호를 개방해 ‘새로운 아젠다로 미래를 선도’하면서도 ‘단결과 통합 속에서 끊임없이 혁신’할 것을 약속했다.

조 총선기획단장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혁신하고,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하겠다. 정치 신인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국민과 함께 반드시 (총선)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총선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전략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혁신안 논의와 관련해선 “시간을 잡아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논의한다면) 총선기획단이 논의하고, 정리된 내용을 당 지도부에 보고하는 식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혁신안으로 제안된 내용은 중진의원 출마 제한, 공직윤리 항목 신설 등이 있고, 공천 시 현역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공천룰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논의 결과에 따라 약간의 변화를 줄 순 있다”면서도 “현재는 논의 내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만 답했다.

총선기획단은 선거기구 활동 점검, 선대위 구성 시점과 방법, 여성·청년 정치신인 등용 확대와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또 한 위원장은 총선에 임하는 콘셉트에 대해 ‘유능한 민생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이라고 밝히고, 총선기획단을 ‘혁신제도·국민참여·미래준비·홍보소통’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표와 인선이 완료된 총선기획단 13명 중 1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조 총선기획단장을 비롯한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신현영 의원, 장윤미 법무법인 메타 변호사,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회 위원,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최택용 부상기장군 지역위원장이다.

2명 추가 인선과 관련해선 한 위원장은 ”이날 얘기는 없었다. 총선기획단 활동을 하면서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논의를 해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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