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23-11-03 09:01)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일 “장기 국채금리 급락이 촉발한 약달러,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 2연속 갭다운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30~1338원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지난 10월 글로벌 강달러 주역이었던 연준 추가 인상 경계와 공급 부담 확대에 따른 국채금리 급등 우려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과 신흥국 통화에 숨통이 트였다”며 “세부적으로 단기간에 환율 추가 상승을 기대하던 역외 롱심리가 완전히 꺾였고, 평균 1350원 레벨을 누리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추격매도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대거 유입으로 상승하면서 원화 강세에 필요한 대외여건, 분위기, 수급 세 박자가 모두 준비됐다”며 “도 장초반 롱스탑, 수출업체 추격매도에 낙폭을 추가로 키울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는 여전히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어제 자 패턴을 보면 장 초반 급락 후 하단이 지지를 받았는데 레벨 부담도 있겠지만 핵심은 수입업체를 위시로 한 저가매수 주체가 물량을 소화했다는데 있다”며 “오늘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1330원 초중반에서는 결제수요가 호가를 촘촘하게 깔면서 하방을 경직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