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다시 볼래요” 2학기 등록금 안낸 대학생 늘었다

입력 2023-10-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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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교육 업종 매출 18%↓…재수생 증가 영향
영화 관람객 50% 감소…문화 업종 매출 하락 31%↓

(사진제공=BC카드)

개학 당월(9월) 교육 업종 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급감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재도전하는 대학생이 증가한 영항으로 분석된다.

31일 BC카드는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9호를 발행했다.

9월 발생한 국내 주요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0.2% 소폭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역시 0.8% 줄었다. 팬데믹 시점(2020년 9월) 대비 매출은 6.1% 증가했다.

이번 분석 자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교육 및 문화 업종의 매출 감소다. 특히 대학교 등록금이 포함된 교육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1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4% 급감했다.

이는 재수생 또는 반수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BC카드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 중 재수생(졸업생) 비중은 3.7%포인트(p) 증가(전년 대비 1만7439명 증가)했다. 수능에 재도전하는 졸업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BC카드 관계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학원 업계에 따르면 킬러문항 배제 등으로 올해 수능 응시생 5명 중 1명이 반수생이라고 분석했다”면서 “반수생은 통상 1학기 휴학은 불가능하고 2학기부터 휴학하면서 수능을 준비하기 때문에 지난해 2학기 등록했던 대학교 교육비 납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팬데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1월) 적용 이후 3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왔던 문화 업종 매출도 30.9% 급감했다.

여름 휴가철(7월)을 제외하고 월 평균 두 자릿수(16.5%) 증가율을 기록해오던 문화 업종 매출의 증가세가 꺾인 이유로는 개강∙개학 시즌과 맞물려 엔데믹 이후 맞이한 첫 명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관객 수는 2017~2019년 9월 평균 관객의 45.1% 수준이라면서, 지난해에는 흥행 작품이 있었던 반면 올해에는 없었다는 점을 올해 영화관 관객 감소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았다.

선선해진 날씨 및 길었던 연휴로 골프, 테니스 등 스포츠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8.8% 증가했다.

쇼핑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3.0% 증가한 가운데 오프라인 쇼핑은 온라인 쇼핑 증가율(1.5%) 대비 3배 이상 높은 4.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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