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민관협력으로 국외 다문화가족 지원 확대 한다

입력 2023-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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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과 베트남으로 귀환한 결혼이민자의 한국국적 자녀 지원
학습용 가구 지원과 장학금 및 문화ㆍ교류활동 등 지원 확대

여성가족부와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하 장학재단)은 베트남으로 귀환한 결혼이민자의 한국국적 자녀를 대상으로 학습용 가구 등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장학재단은 2012년에 설립한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이다. 다문화자녀 장학사업 및 교육ㆍ복지지원 등 수행하고 있다.

장학재단은 아동ㆍ청소년의 쾌적한 학습 환경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공부방 환경 개선사업인 우리 드림(Dream) 공부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 다문화가족 자녀뿐 아니라 민관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귀환 자녀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재단에서 비용을 부담해 베트남 하이퐁시, 껀터시 지역의 귀환 자녀에게 책상ㆍ책장, 서랍장 등 학습용 가구를 지원해 학습 환경의 개선을 돕는다.

여가부 관계자는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신청자의 주거상황,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자 100여 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가부와 장학재단은 이 이외에도 귀환 자녀 대상 장학금 등 성장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귀환 자녀 대상 장학금을 신설해 진로개발을 지원하고, 역사ㆍ문화체험 교류활동을 지원해 상호 문화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베트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사는 한국국적 자녀가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여가부는 민관협력을 통해 귀환 다문화가족 자녀가 베트남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앞으로 한-베 관계개선의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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