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ATA-무디스 애널리틱스, 공급망 리스크 관리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23-10-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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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무디스 애널리틱스 코리아와 KoDATA의 공동 컨퍼런스에서 김현도 무디스 애널리틱스 이사가 '제3자 공급망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KoDATA)

한국평가데이터(KoDATA)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애널리틱스 코리아와 공동으로 제3자(협력사)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차, 대한상의, LG, 한화, GS, SK, S-OIL, CJ, LX, HD현대, 코트라 등 20여 개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국내외 공급망 리스크 관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 발표는 '확대되는 제3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 평판 유지를 위한 숨은 리스크 식별하기'라는 제목으로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김현도 이사가 맡았다. 김 이사는 "최근 디지털 혁신, 지정학적 불안요소, 코로나 여파, ESG 관행, 고객 수요의 변화 등 거시 비즈니스 환경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협력사, 유통사 등 제3자 리스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3자 리스크 문제를 야기하는 주요 변수로 △각종 규제의 증가 △공급망의 규모와 복잡성 △공급업체 온보딩 활동의 규모 △공급업체 관리 시스템의 노후화 △수작업 프로세스 △데이터 품질 등을 꼽았다. 다만 각 기업에서 법무·준법, 영업, 조달, 공급망 등의 부서에서 제3자 리스크 관리에 관련된 책임을 부분적으로 담당하고 있기에 제3자 리스크의 효율적인 관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규제 및 준법 리스크와 더불어 ESG, 재무, 사이버, 운영 리스크 등 기업의 제3자 리스크는 궁극적으로는 모두 기업의 평판 리스크로 수렴된다"면서 "따라서 일원화된 관점에서 각종 리스크와 사례에 대해 맞춤형으로 접근하고, 리스크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KoDATA 신용평가사업부의 강학수 부장은 국내 공급망 관리 전략으로 '조기경보, 신용추적 및 벤더관리시스템을 활용한 공급망 모니터링 방법론'에 대해 강연했다. 강 부장은 "지속가능한 협력사를 선별, 발굴하여 거래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KoDATA가 협력사의 부실가능성 예측, 신용등급 시뮬레이션, ESG 평가 등을 통해 공급망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의 질의에 대해 패널들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방안 및 사례, 해외 우수협력사 소싱(Sourcing) 방안, 공급망 트리(TREE) 구성 방안, 신용평가사 안전보건(SH)평가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KoDATA 관계자는 "각 기업이 국내외 공급망 관련 규제강화와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현 시점에서 이번 공동 컨퍼런스가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해법을 제시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KoDATA는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관리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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