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주민 대피, 긴급한 요구” 최후통첩...가자시티 터널 입구서 교전도

입력 2023-10-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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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억류 인질 239명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가자지구 중심 도시 가자시티 동부 상공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가자시티/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전쟁의 주요 거점에서 벗어나 시급히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주간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일시적으로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오늘 우리는 이것이 긴급한 요구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작전에 앞선 사실상의 최후통첩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한 터널 앞에서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을 벌이는가 하면, 진군한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 일부를 점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은 25일부터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해왔다. 이틀 뒤인 27일에는 지상 작전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군 보도관은 전날부터 지상 작전과 함께 하마스의 작전지휘소 등 450개 이상의 표적을 공폭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가리 소장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현재까지 상대측에 억류된 인질의 숫자는 239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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