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민간인 보호해가며 싸워야”…제한적 지상전 용인

입력 2023-10-3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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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인도 지원 즉시 대폭 늘려야”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는 이스라엘에 국제인도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일반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테러로부터 자국민을 지킬 당연한 권리와 의무가 있다”면서도 “다만 그 과정에 있어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인권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게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과 제한적 지상전을 지지한다는 것은 의미한다. 다만 그러면서도 부분적 지상전 돌입에 따른 민간인 피해 확대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가자지구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즉각적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압델 파사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도 통화해 중동 지역에서 충돌 확대를 피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설명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도 같은 날 제한적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에 “군사 표적인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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