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영업이익 312억원… 고부가·수출로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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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그룹은 철강 사업 법인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올해 3분기 각각 1054억원, 3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 동국제강은 지주사인 동국홀딩스, 사업회사인 동국제강(옛 열연사업 부문)과 동국씨엠(옛 냉연사업 부문) 등 3사로 인적 분할했다.
이날 공시는 새로 출범한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별도 기준 3분기 실적이다.
열연사업법인 동국제강은 K-IFRS 별도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1조790억 원, 영업이익 1054억 원, 순이익 593억 원을 기록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열연사업부문의 작년 3분기 실적과 비교 시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전분기 121.5%에서 3분기 107.6%까지 개선했다.
동국제강 3분기 실적은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에도 △원가 관리 조업 및 △극저온철근·내진철근·대형H형강·후판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다. 동국제강은 수익성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은 K-IFRS 별도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554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순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냉연사업부문 2022년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8.3% 줄고, 영업이익은 85.7% 증가했다. 고금리 장기화 속 건설·가전 등 전방산업 침체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수출 중심 판매 전략으로 긍정적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동국씨엠은 3분기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으로 가전향 수요가 늘며 컬러강판 판매가 늘었고, 라미나 필름 생산라인 구축·멕시코 제2코일센터 증설 등으로 수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가전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컬러강판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