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체로 하락…일본, 장기금리 상승에 반락

입력 2023-10-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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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하이테크주 하락 영향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2013년 7월 이후 최고치
중국, 3거래일 연속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26일 종가 3만601.78.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6일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668.14포인트(2.14%) 하락한 3만601.78에, 토픽스지수는 30.15포인트(1.34%) 내린 2224.2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75포인트(0.50%) 상승한 2988.87에, 대만 가권지수는 285.15포인트(1.74%) 내린 1만6073.74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0.38포인트(0.41%) 하락한 1만7014.9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782.41포인트(1.22%) 내린 6만3266.65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5.71포인트(0.51%) 하락한 3063.07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반락 마감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약세를 보이자 일본 증시에서도 운용 리스크 회피 매물이 나오면서 닛케이225지수는 한때 하락폭이 700엔을 넘기도 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하이테크주 약세 흐름을 이어받아 반도체 관련주가 매도세를 보였다.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6.87%, 5.03% 하락했다. 무라타제작소는 4.21% 떨어졌다.

일본 장기금리 상승 전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0.885%로 2013년 7월 이후 약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이자부채 비중이 높은 부동산주에 매물이 쏟아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 중 이날 하락한 종목은 총 1291개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325개, 보합은 44개였다.

주요 종목으로는 소프트뱅크그룹과 야스카와전기가 각각 4.19%, 4.12% 하락했다. 소니그룹은 2.82% 내렸다. 반면 간사이전기(1.56%)와 테루모(1.02%), 오바야시(0.68%)는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호재로 작용했다.

은행주가 종일 매수세를 보였다. 중국공상은행과 농업은행이 각각 1.70%, 1.69% 올랐다. 화전국제전력(7.12%) 등 전력주도 강세였다. 석유와 자동차주 일부도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07%, 0.4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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