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LG디스플레이, 4분기엔 적자 고리 끊는다…"재무안정성 유지 중"

입력 2023-10-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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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손실 규모를 지속 축소하며 4분기엔 흑자전환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손익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전방 산업의 패널 재고 조정이 완화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대형 제품과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6621억 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1조984억 원 △2분기 8815억 원 △3분기 6000억 원 중반대로 손실 규모를 줄여나가면서 회복세를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재무 안정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CFO는 "지난 2년 동안의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 패널 사업 특성상 투자는 많고 리턴이 적은 상황이었다"며 "재무적으로 많이 체력이 고갈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조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아직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에서는 신뢰가 유지되고 있고, 국책은행이나 주요 대형 시중은행을 포함한 거의 모든 금융기관으로부터 비교적 저금리 장기물 조달 추진이 계속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더 좋아질 것으로 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기준 오토디스플레이 사업은 연간 10% 수준의 매출 기여도를 달성하고, 향후 5년간 15% 매출을 차지할 것"이라며 "올레드(OLED)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것처럼 수익 기여도 역시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자동차가 전기차와 SUV로 변화하는데, 자동차 안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토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대형 업체 수주도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주 잔액은 올해 20조 원 초반이고, 2025년까지 수주 잔액은 약 30%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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