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구 이동 1.6%↓…석달 만에 감소 전환

입력 2023-10-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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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ㆍ젊은층 인구 감소 영향…3분기로는 2.4%↑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령화 가속화 및 10~30대 등 젊은층 인구 감소 추세 등이 국내 이동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6%(7000명) 감소했다.

이는 올해 6월(-0.8%)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올해 7월와 8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아파트가 늘어난 영향으로 국내 이동자가 각각 4.9%, 3.8% 증가했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 및 청년층 인구 감소 가속화로 20대, 30대를 중심으로 국내 이동이 줄어드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달에는 주택매매 거래가 소폭 늘긴 했지만 이러한 영향이 적은 10대, 20대의 이동이 준 것이 전체 국내 이동 감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 이동률(10.7%)도 1년 전보다 0.2%포인트(p)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7.3%, 시도간 이동자는 32.7%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0.2% 늘고, 시도간 이동자는 5.2% 줄었다.

다만 9월을 포함한 올해 3분기 국내 이동자 수(147만 명)는 전년동기보다 2.4%(3만5000명) 늘고, 이동률(11.4%)도 0.3%p 늘었다. 7월과 8월 국내 이동자 증가분이 반영된 결과다.

3분기 순이동(전입-전출)을 시도별로 보면 인천(+9657명), 경기(+6827명), 충남(+3150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5082명), 경남(-3505명), 부산(-2921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9월만 놓고 보면 인천(+2917명), 경기(+1238명), 충남(+1108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1370명), 부산(-961명), 경북(-661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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