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센터 ‘지-랩’ 오픈

입력 2023-10-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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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 첨단산업단지 내 구축
관절로봇 등 스마트 물류 기술검증
“물류 역량 결집 R&D 산실로 육성”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오픈했다. 24일 열린 개소식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고 미래 물류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물류 역량을 키워 안전하면서 편리한 물류 현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안양시 평촌 첨단산업단지 내 1168㎡(354평) 규모로 구축된 지-랩에서는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AI)·머신비전 등 물류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의 물류 역량이 총결집된 연구개발 산실로 육성하고 일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을 4대 목표 사업군으로 설정하고 내년부터 각 사업군과 연계된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확보한다.

▲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 관계가 형성된 회사들과 시너지도 발휘할 계획이다. 지-랩에선 6월 인수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함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행 능력을 본격 기술 검증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세계적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 도입을 검토하고 국내외 물류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통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서도 결실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물류 전 과정에 AI·빅데이터·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는 것으로 현대글로비스는 다양한 물류 현장에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미래 물류 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지적재산권 등록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물류 현장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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