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약자 중 66%는 2030세대…추첨제 노린 중소형 인기

입력 2023-10-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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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분양 시장에서 2030세대 청약 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들은 추첨제 물량이 확대된 중소형 아파트에 주로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지역별ㆍ연령별 청약 당첨자’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에서 청약 신청자는 23만959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대 이하가 15만8198명으로 66%를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5만1424명(21%), 50대 1만9221명(8%), 60대 이상 1만748명(5%)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비규제지역으로 규제지역이 해제되면서 전용면적 85㎡ 이하 추첨제 비율이 60%로 변경되자 2030세대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2030세대는 전용 59~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대거 몰렸다. 올해 서울 일반분양 물량은 2915가구로 전용면적별 1순위 청약자 수를 살펴보면 중소형(59㎡ 이상~85㎡ 미만)에서 16만8677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59㎡ 미만에는 9943개, 85㎡ 이상에는 1만4792건이 청약됐다.

앞으로 서울 청약 물량 중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 열풍도 거셀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서시 도봉구 도봉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이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내 이문3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이문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11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같은 달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청계리버뷰자이'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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