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택배업계와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 나선다

입력 2023-10-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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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와 물류협회는 10월 23일 ‘택배업계 친환경 LPG 1톤 트럭 물류 생태계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윤병석 SK가스 사장, 박찬복 한국통합물류협회장, 신영수 택배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SK가스)

SK가스는 23일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택배업계와 ‘친환경 LPG 1톤 트럭 물류 생태계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가스와 택배업계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 △택배업계와의 상생 △친환경 LPG 1톤 트럭 전환을 통한 대기질 개선 기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K가스는 전국 SK가스 충전소 부지와 인근 택배 터미널을 활용한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조성한다. 또한 전국 800여 개의 SK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택배업계 전용 멤버십과 다양한 프로모션 등 1톤 트럭 화물차주의 복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대기관리권역법에 의해 내년 1월부터 경유 1톤 트럭의 택배 차량 신규 등록이 금지됨에 따라, 이번 MOU를 통해 기존 경유 1톤 트럭을 친환경 LPG 1톤 트럭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신형 LPG 1톤 트럭은 전기 트럭 대비 짧은 충전 속도(3분)와 긴 운행거리(500㎞)를 갖췄으며, 경유 1톤 트럭 수준의 강한 출력과 높은 연비, 자동 기어 장착 등 기존 모델의 약점으로 꼽혔던 부분들을 모두 개선했다. 경유 트럭 대비 미세먼지 배출이 적고 연료비가 저렴하다.

윤병석 가스 대표는 “1톤 트럭 화물차주와의 상생과 친환경 LPG 1톤 트럭으로의 전환을 위해 택배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 조성을 위한 맞춤 솔루션 제공과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찬복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LPG 1톤 트럭을 보유한 택배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친환경 모빌리티 운행환경 조성에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영수 택배위원회 위원장은 “생활필수산업인 택배업계와 LPG 선두 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결합해 공동 추진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LPG 1톤 트럭 도입을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택배기사의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택배업계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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