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공연 예정인 MTV 시상식 취소…이스라엘 전쟁 여파

입력 2023-10-20 08:1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MTV "세계적 사건들 고려해 취소"
부문별 투표와 시상은 별도 진행
정국 '베스트 송' 포함 3개 부문 후보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내달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가 전격 취소됐다.

주최 측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세계적인 사건들의 변동성을 고려해 '2023 MTV EMA'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MTV EMA는 매년 열리는 글로벌 음악 축제"라며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사건들을 보면서, 지금은 세계적인 축하 행사를 열 때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천 명의 목숨을 잃은 가운데,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BTS 정국은 MTV EMA 측이 앞서 공개한 시상식 공연자 중 한 명으로 포함돼 있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시상식은 취소가 됐으나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팬 투표는 계속 진행한다. 부문별로 선정된 아티스트는 MTV EMA가 주는 상을 받게 된다.

정국은 영어로 발표한 히트곡 '세븐'(Seven)으로 이 시상식의 '베스트 송', '베스트 K팝', '비기스트 팬즈'(Biggest Fans)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로는 역대 최다 지명 기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