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지출 71억 달러…전 분기 대비 감소
TSMC 주가, 올해 들어 약 22% 상승
▲대만 신주에 있는 TSMC 본사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신주(대만)/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감소한 2110억 대만달러(약 8조845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순이익이 1955억 대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6% 감소한 173억 달러(약 23조4882억 원)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167억~175억 달러)에 부합했다. 자본 지출은 71억 달러로, 전 분기(81억7000만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전날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실적을 발표하며 “3분기 주문량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TSMC는 ASML의 가장 큰 고객 중 하나로, 시장에서는 “TSMC의 줄어든 자본 지출이 ASML 실적에 반영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TSMC 주가는 지난해 27.1%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약 22%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4323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