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된 언니 공백 채웠다…‘가코 공주’에 日 관심 폭발

입력 2023-10-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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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개최된 국민체육대회에 참석한 가코 공주가 취재진을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출처=ANN뉴스 보도 화면 캡처)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이자 후미히토 친왕의 차녀인 가코 공주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일본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17일 일본 가고시마현에서는 국민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가코 공주는 육상 경기부터 폐회식까지 함께했다. 푸른색 머리띠와 푸른색 드레스를 입은 가코 공주의 모습은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ANH 뉴스는 “육상 경기를 보며 여러 번 박수를 보내는 가코 공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가코 공주는 이틀 일정으로 가고시마 지역을 방문했는데, 인구의 5분의 1이 나서 응원에 나설 만큼 현지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황실 소식 코너에 국가체육대회 폐막식에 참석한 가코 공주의 모습이 담긴 사진 10여 장을 기사에 실었다. 일본 국민이 각별한 관심을 두는 황실 소식을 다루는 해당 코너에 가코 공주가 등장하는 빈도가 커지고 있는데, 가코 공주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셈이다.

가코 공주는 일본 국민에게 ‘아름다운 공주’로 불린다. 언니인 마코가 2020년 11월 결혼해 평민 신분이 된 후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미국 피플지도 지난해 “언니가 떠나면서 동생이 그 자리를 대신해 더 바쁘게 됐다”며 가코 공주의 공무 활동 증가에 주목한 바 있다.

특히 가코 공주의 결혼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학업을 마치고 동생 히사히토가 성년이 되는 2년 후에 이뤄지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가코 공주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본과 페루의 국교 수립 150주년 기념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남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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