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5일째 베어스팁, 미 10년물 4.9% 돌파 추종

입력 2023-10-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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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수순, 기대감 약해
이창용 총재 성장률 및 중립금리 발언 관심

▲19일 오전 10시 현재 국채선물 장중 추이. 왼쪽은 3년 국채선물, 오른쪽은 10년 국채선물 (체크)

채권시장이 5거래일 연속 베어스티프닝장을 이어가고 있다. 밤사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해 4.9%를 돌파한 것을 추종하는 분위기다. 미국채 10년물 4.9% 돌파는 2007년 7월 이후 16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예상된 수순이라는 점에서 별다른 영향은 없는 모습이다. 이날 예정된 이창용 총재 기자회견에서 성장률과 중립금리 등 관련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물은 3.3bp 상승한 4.060%를, 국고10년물은 4.8bp 오른 4.333%를 기록 중이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8틱 떨어진 102.47을,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45틱 하락한 105.20을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금통위를 앞두고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 여파가 이어지면서 원화채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미국채를 거의 그대로 추종하는 시장이어서 호재성 재료가 나와도 시장 방향을 지속적으로 바꾸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성장률과 물가전망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이고 특히 지난번 중립금리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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