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과 신한은행이 저탄소 전환을 본격화한다.
에쓰오일은 1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저탄소 전환을 위한 ESG 금융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대표적으로 탄소배출량이 많은 업종인 정유산업에 속하는 에쓰오일의 저탄소 전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과 신한은행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자금 지원을 통해 저탄소 전환에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친환경 비즈니스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에쓰오일이 진행 중인 수소, 바이오 연료, 연료전지 등의 신규 친환경 설비에 대해 정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통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연료유 중심의 사업에서 석유화학 사업을 보다 확장해 기업 체질을 변화시키고,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해 동종 업계 대비 탁월한 저탄소 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기존 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 개선, 수소 등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 진출 등도 추진 중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ESG 금융 지원을 통해 에쓰오일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사업 분야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리사이클링 등 신에너지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