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알리는 '로컬100'…유인촌 "문화로 지역소멸에 대응할 것"

입력 2023-10-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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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로 지역의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기조 아래 지역 명소ㆍ콘텐츠ㆍ명인 등을 '로컬100(지역 문화매력 100선)'으로 선정했다.

17일 문체부에 따르면, '로컬100'은 지난 3월 발표한 '지방시대 지역 문화정책 추진 전략'의 후속 조치다. 지역 대표 유ㆍ무형 문화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문체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키크니 작가를 '로컬100'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키크니 작가는 11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상품ㆍ일상ㆍ여행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 짧은 만화 및 웹툰 형태로 재치있게 그려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일상의 이야기를 특유의 유머로 재기발랄하게 표현하는 키크니 작가의 작품이 지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로 보인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키크니 작가는 "그 지역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 문화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찬란한 지역 문화를 알리고, 그릴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라고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전했다.

키크니 작가는 내년 12월까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대국민 사연 공모를 통해 로컬100 사연 제작 등에 참여한다.

이날 유 장관은 "문화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에서도 문화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문화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핵심은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로컬100'에 대한 생활공감형ㆍ밀착형 홍보를 과감하게 추진해 국민이 문화로 지역에 머물고 싶고, 살고 싶고, 가고 싶게 만드는 새로운 지역 이야기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체부와 코레일은 기차로 지역 문화를 연결하는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한다. 첫 번째로 '로컬100'에 선정된 신안 퍼플섬에서 열리는 2023 문화의달 행사와 연계한 상품을 출시한다.

문체부는 "코레일 등 민관과 협력해 '로컬100'을 지속해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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