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통치 구역이자 군사 중심지이기 때문에 공격”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주민들이 생필품을 들고 대피하고 있다. 가자지구(팔레스타인)/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적인 지상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스라엘군(IDF)이 “광범위한 작전상 공격 계획 실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DF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전국이 배치돼 있다”며 “중요한 지상 작전에 중점을 두고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한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보복 공습을 이어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전날 가자지구 주민 110만 명에게 “24시간 이내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하가리 IDF 수석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가자지구를 공격하는 이유는 그곳이 하마스의 통치 구역이자 군사 능력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라며 “강력한 힘으로 그들을 공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IDF는 “이스라엘군이 확장된 전투 영역에 대비하고 있다”며 “공중, 해상 및 지상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연합 및 조정된 공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