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KRX금시장 100만 계좌 돌파!

입력 2023-10-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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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 투자 상품 비교 자료=한국거래소
안전자산의 대표주자인 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일반투자자들이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시중 증권사에 개설한 금현물계좌수가 상반기 105만 개를 돌파했다. 금 가격도 최근 미국 은행 도산, 인플레이션, 달러화에 대한 우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사태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증권시장에 익숙한 젊은층 사이에서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 투자하기 위한 계좌가 상반기 현재 105만개를 넘어섰다. 금현물계좌수는 2021년 말 88만5000개, 2022년말 98만6000개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도 많이 오르는 추세다. 13일 기준 KRX금시장의 1g당 가격은 8만1820원이었다. 전년 말(7만4360원) 대비 10% 상승한 금액으로 금시장이 개설된 2014년 말(4만2330원)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93.29%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지속해 온 미국 은행의 도산과 인플레이션, 올해 달러화에 대한 우려 등이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나 최근 중동지역에서의 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국내 금시장에 투자하는 개인들의 절반가량(46%)이 2030 세대라는 것이다. 거래소는 “금 현물을 매입해 개인 보관하는 세대와 달리, 20~30대 젊은층은 증권시장에 익숙하고 재태크에 밝아 금 현물을 투자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물 보관과 인출이 자유롭고 거래비용이 비교적 낮은 점도 ‘금테크’를 부추긴 요인이다.

매매차익에 부과되는 세금이 없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골드뱅킹과 금 펀드는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는 반면 KRX 금시장은 매매 차익에 부과되는 세금이 없다.

또한 KRX금시장 시세는 국제금시세와 매우 유사한 흐름(국제금시세 대비 99.5%~100.5%)을 보인다. 밤을 새워가며 해외시장에서 금을 거래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중간 수수료 부담도 거의 없다. 금은 일일 가격 변동폭이 평균 ±0.5% 이내로 작다. 따라서 금 투자로 수익을 올리려면 거래비용을 최소화 해야한다. KRX금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0.3% 내외의 증권사 거래수수료만 부담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할 수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가 오는 20일까지 100만 계좌 돌파를 기념해 신규 금현물계좌를 개설하거나 1g 이상 거래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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