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중동 화약고’에…美국무ㆍ국방장관 잇단 이스라엘行

입력 2023-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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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이스라엘 방문 후 아랍 5개국 순방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회동
오스틴 “군 작전 계획 등 심층 논의 기대”

▲이스라엘에 급파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군사 충돌로 미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 방문 후 아랍 5개국을 순방할 계획이며,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도 이스라엘 방문 길에 나섰다.

현재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충돌 확대를 막기 위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를 찾아 각국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중 요르단에서는 서안 지구를 통치하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동할 계획이다.

블링컨 장관은 “각국의 분쟁 확산을 막는 데 조력하고, 인질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위해 각국이 가진 지렛대를 사용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더 평화롭고 안전하고 번영하고 통합된 지역에 대한 긍정적 비전을 계속해서 실현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도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주요 인사들을 만나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계획과 목표에 대해 심층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 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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