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씨, 부산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10-12 15:32수정 2023-10-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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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 김용호 전 기자 (뉴시스)

유튜버 김용호 씨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넘겨진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협박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지상 4층에서 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각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 씨는 이 호텔 11층 정도에서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부산 해운대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부산지법 형사4단독(이미선 판사)는 김용호 씨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2020년 8월부터 복수의 연예인들을 상대로 약점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상태였다.

공갈 혐의 수사를 담당하던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김씨의 사망으로 본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기자 출신인 김 씨는 여러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고 ‘김용호연예부장’이라는 채널도 운영했다. 주로 연예계와 정치인 관련한 폭로를 거듭하며 각종 구설에 올랐고,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고발을 당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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