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스리펀드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는 해외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 법인이 싱가포르 국세청에서 실시한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CRC) 운영사업자 입찰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GTF 싱가포르 법인은 2016년 싱가포르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세계 최대 택스리펀드 기업인 글로벌블루(2016년 11월 이전 CRC 운영사업자)를 제치고 아시아 기업 최초로 창이국제공항 CRC 운영사업자로 선정됐었다. 현재까지 7년간 창이국제공항 CRC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입찰 결과로 2030년 5월 말(3+3년)까지 창이국제공항 CRC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창이국제공항 터미널1, 2, 3, 4에서 각각 CRC를 단독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터미널5가 오픈되면 별도 입찰 없이 추가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싱가포르는 공항에서만 택스리펀드가 가능하며 CRC 운영사업자만 유일하게 공항에서 환급창구를 운영할 수 있다. 이에 싱가포르를 방문한 모든 외국인 관광객은 CRC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GTF를 통해서만 택스리펀드가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GTF 싱가포르 법인은 영업이익 19억 원을 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영업이익 40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9년 영업이익 2억 원과 비교하면 20배 증가한 수치다.
강진원 GTF 대표는 "당사의 100%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 법인이 2016년에 이어 이번에도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 운영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면서 "국내 1위 택스리펀드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강력한 인프라 및 시스템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전자환급시스템 기술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법인을 포함한 해외 자회사들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싱가포르는 올해부터 부가가치세율이 8%로 인상됐고 내년에는 9%로 인상이 예정돼 있으며, 프랑스는 내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각지에서 스포츠 선수들과 기자,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자회사들의 호실적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