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모바일 운전면허’, 금융·공공·의료서 신분증처럼 쓴다

입력 2023-10-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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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주민등록번호 추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통신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서비스(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사업계획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금융∙공공, 의료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패스(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금융·공공·의료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로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통신 3사는 지난달 26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30차 신기술·서비스(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이와 같이 사업 계획 변경이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의위 결정은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때 고유식별번호인 운전면허번호 외에도 주민등록번호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패스 앱은 본인 확인, 인증서, 모바일 신분증, 전자 문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바일신분증의 하나인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2020년 6월 출시돼 현재 530만 명이 쓰고 있다.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전국 편의점·무인 자판기·롯데마트, 셀프 계산대 성인 인증, CGV·롯데시네마에서의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관람 등에서 이 서비스를 쓸 수 있다. 또한, 국내선 공항 탑승과 바이오 체크인 등록, 통산 3사 대리점 업무, 낚싯배 탑승ㆍ헌혈ㆍ중앙선관위가 진행하는 선거 등의 신분 확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이번 결정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공공·의료 분야에서도 신분증 대신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패스 앱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신 3사는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주민등록번호 전체 표출 승인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패스에서 3600만 명의 고객이 인증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온·오프라인 제약 없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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