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포항 지진 이재민 위한 ‘흥해 공공임대주택’ 착공

입력 2023-10-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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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00가구 중 100가구 이재민 우선 지원…2026년 입주 목표

▲11일 경북 포항시 포항흥해지구에서 열린 공공임대주택 착공식 모습. 이한준 LH 사장과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등 참석자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포항 지진 이재민을 위한 흥해 공공임대주택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이한준 LH 사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재정착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포항 흥해읍 학성리 일대에 총 200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 가운데 100가구는 지진 피해 지역주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총 사업비 약 450억 원이 투입돼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리시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건설되고, 아파트 주변 도시계획도로 약 390m도 새롭게 신설돼 주변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29㎡형과 37㎡형, 46㎡형으로 구성된다.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3-4인용 46㎡가구 수를 대폭 늘려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특히, 지진피해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포항시, LH가 힘을 모아 지진 피해 주민 우선 공급 물량을 기존 10%에서 50%까지 대폭 확대하고, 공공임대 입주를 위한 소득 및 자산요건도 완화했다.

LH는 2025년 입주자를 모집하고 2026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포항 흥해지역 지진피해 초기부터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 등 지진피해 극복노력을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며 “포항흥해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으로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일상을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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