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위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세계 경제에 새로운 불확실성”

입력 2023-10-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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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시장과 투자에 대한 재고를 일으킬 것”
연준 추가 긴축엔 회의적...“더 올릴 필요 없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10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이스라엘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리스본/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미국은행연합회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이번 전쟁이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 “이러한 혼란은 세계 경제 전망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며 “시장과 투자에 대한 재고를 일으킬 것”이라고 답했다.

나아가 “연준은 바뀌는 상황에 민첩하게 움직이고 적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해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정책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에 충분히 제한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경제 전망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생기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지만, 현재 기대하는 것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정책은 충분히 제한적이고 경제는 둔화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 중 상당 부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21년 4월 13일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미국)/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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