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급변하는 시대에 문화정책 대응력 강화할 것"

입력 2023-10-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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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 "전문성 살려 문화정책 대응력 강화할 것"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문체부 최대 현안
"K-콘텐츠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하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국정감사에서 "저의 역량과 전문성을 살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문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현장의 생각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급변하는 시대에 문화정책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문화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과 장미란 제2차관 등도 참석했다. 유 장관은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 앞서 이들을 직접 소개했다.

유 장관은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 원의 정책금융을 콘텐츠산업에 지원하고 있다"며 "K-콘텐츠의 수출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인터폴·세계지식재산기구 등과 협력해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년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아트 코리아랩'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트 코리아랩은 실험적인 예술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예술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유 장관은 "K-컬처의 차세대 주자는 예술"이라며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창작에 전념하도록 다년간 지원을 강화하고, 창작 대가 기준 정비를 통해 창작 활동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 장관은 문체부 최대 현안으로 내년 1월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와 '2023-2024년 한국방문의해' 추진을 꼽았다.

유 장관은 "안전·의료·방한 대책 등을 위한 추가 재정 편성을 논의 중"이라며 "스포츠와 K-컬처가 융합된 문화 스포츠 축제로 승화시켜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방문의해 추진에 관해서는 "12월에 한류 2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K-팝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풍성하게 준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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