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외국인 수십 명 사망·실종

입력 2023-10-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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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최소 4명 사망…“향후 더 증가할 가능성도”
영국·프랑스·태국인 사망자도 발생…총 사망자 1100명 넘어
하마스, 100명 이상 인질로 붙잡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빌딩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붕괴된 채로 있다. 이스라엘은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막대한 인명피해가 나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가자지구(팔레스타인)/EPA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외국인 수십 명이 사망·실종됐다.

9일 CNN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관리들은 하원의원들과의 통화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4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며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인 사망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스라엘 측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인 사망·실종자도 나왔다. BBC는 이스라엘군(IDF)에서 상병으로 복무하던 나다넬 영이 하마스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국경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추가로 두 명의 영국인이 이스라엘에서 실종됐다고 전했다.

프랑스도 하마스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거주 중이던 프랑스인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태국 외무부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으로 12명의 태국인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칸차나 파타라초크 태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 고용주가 태국 노동자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또 태국인 11명이 인질로 붙잡히고 8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태국 노동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에는 약 3만 명의 태국인 노동자가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1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이후 100명 이상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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